서촌에서 만난 이어령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어령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서울 올림픽으로 그를 알게 되었다. 한 소년이 굴렁쇠를 굴리며 사선으로 경기장을 지나는 장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 때 그 소년은 미래를 향해 달렸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른 뒤, 어느 늦은 오후 서촌의 책방에서 우연히 다시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의 책 ‘젊음의 탄생’을 책방에서 보았다. 젊음의 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