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낸 이메일 한 통으로, 비트코인은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뒤를 이어 채굴자들이 모여들고 금융시장의 위기와 함께 up&dowm 의 역사를 보여준지 20여년이 흘렀습니다.

5월 코인전쟁 북토크를 기획할때만 해도 상승장이었던 비트코인은 불과 한 주사이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북토크에서도 암호화페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도대체 암호화페를 어떻게 볼것인가에 대한 재미있는 토론이 있었습니다.

사용가치가 없는, 금과 호환되지 않는 화페는 전적으로 신뢰에 의존합니다. 그래서 중앙은행(혹은 국가시스템)이 정치적으로 신뢰를 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정부주의는 이상적이나 현실적이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 믿음만 주장하기에는 어려운 새로운 요물이 나타났습니다. 블록체인 등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저장가치 뿐만 아니라 결제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도 이미 수많은 개인들이 기존의 주식에서 코인투자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토크이후 깨달은 것은 이미 암호화페 기반의 사업과 투자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ETF를 만들자는 금윰시장의 요구가 있을 것이고, 디지털화페를 발행하는 국가사이의 화폐전쟁도 예견됩니다.

이미 현실이 된 암호화폐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두렵고 어려워서 암호화페 투자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경제와 금융, 투자의 패러다임이 뒤바뀌는 코인전쟁의 한복판에서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라도 미래를 열심히 그려보기로 했습니다.